[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이)승우 형의 응원이 큰 자신감으로 다가왔다."
용인FC는 1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당진시민축구단에 0-2 패배를 당했다.
용인 패배 속 진태호는 경쟁력을 확실히 보였다. 진태호는 2006년생 공격수로 전북 현대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전북 영생고 출신인 진태호는 2024시즌 전북 N팀에서 뛰며 K4리그 MVP를 수상했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윙어도 가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1군에서 꾸준히 뛰기 어려웠고 전반기를 소화하고 여름에 용인으로 임대를 왔다. 이승준이 떠나 22세 이하(U-22) 자원이 부족하던 용인에 진태호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또한 진태호는 기술이 좋고 여러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전술 운영 가치도 있었다. 당진전 바로 선발 출전했고 전반에는 윙어, 후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번뜩임을 보여줬다.
동료와 호흡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팀 패배 속 아쉬움은 있었으나 최윤겸 감독은 "진태호를 향후 더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하면서 만족감을 밝혔다.
진태호는 믹스트존에서 "용인에 오기로 결정한 건 뛰기 위해서다. 첫 경기부터 선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건 긍정적이다. 팀 결과 때문에 매우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포지션 변화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처음 왔을 때부터 윙이랑 중앙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포지션을 전환할 수 있다고도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전환했을 때 크게 당황하거나 그러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전북 N팀 출신들이 용인에 많다. 진태호는 "(이)규동이 형도 있고 재준이도 있다. 전북에 오래 같이 있었으니 같이 다니고 밥도 먹고 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진태호 의지는 남달랐다. "전북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K리그1에서 뛰다 내려온 거니까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내 목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떠나기 전 이승우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용인에 갑작스럽게 가게 되다 보니까 하루밖에 준비를 못 했다. (이)승우 형이 와서 그날 많이 안아주시고 '가면 잘할 거다. 아니 잘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준 것 같다"라고 웃으며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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