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에서 개성 넘치는 프랑스어 한마디로 인기를 끌었던 정일영 교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30년에 걸친 인생 역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방송에 정일영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유퀴즈'에서는 마약 수사의 최전선에 있는 손희민 경감과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황재균, 윤석민, 정근우, 이택근, 그리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가수 이소라가 함께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로 자리 잡은 정일영 교수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선보인 독특한 표현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방송에서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와도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막상 제작진의 연락을 받자마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방송에서는 남다른 입담으로 녹화 현장을 주도하는 모습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대화 흐름에 진행자인 유재석이 각자의 길을 가자며 당황해한 일화도 공개된다.
유쾌한 모습 뒤에 감춰진 힘겨웠던 무명 시절의 고백도 이어진다. 정 교수는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간강사 신분으로 교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최근 모교인 인하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임용되며 오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그는 과거 교육방송 강사 시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춤과 노래까지 서슴지 않았던 사연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던 어두운 과거를 솔직하게 밝힌다.
또한 과거에는 늘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지냈고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고 회상하며, 갑작스럽게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 현재의 심경을 전한다. 특히 97세의 고령인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던 애틋한 속내를 드러내며 녹화 현장에 깊은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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