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10년간 경쟁력 정체"…쇄신·혁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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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간 경쟁력 정체"…쇄신·혁신 주문

아주경제 2026-07-15 18:3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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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하반기 경영진에게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비핵심사업을 효율화하고, 핵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고객 중심과 수익성 등 경영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롯데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었다. 이날 신 회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그룹 핵심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업의 기본에 충실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상반기 그룹 전반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외부 자본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냉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비롯한 기술 발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PEST 관점에서 경영 환경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PEST란 기업 외부 환경을 △정치적(Political) △경제적(Economic) △사회적(Social) △기술적(Technological) 요소 중심으로 분석하는 도구다.

신 회장은 지난 10년간 그룹 사업 경쟁력이 정체됐다고 지적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선택과 집중,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 경영 기본에 충실을 제시했다. 그룹 전략과 맞지 않는 비핵심사업은 효율화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타당성과 수익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전통은 한계를 가두는 천장이 아니라 새로운 혁신을 위한 출발선이 돼야 한다"며 "CEO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 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하며 조직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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