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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김포 노선 등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좌석 부족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실물경제 지표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1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명 감소했다. 5월(-4만7000명)보다 감소 폭도 더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기존 예약 수요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 폭이 5월 7만4000명에서 6월에는 10만900명으로 커졌다. 7월에도 14일까지 4만명 감소하는 등 관광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 기준 6월 3만52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데다, 제주공항 도착 공급석도 4월 1.2% 감소에 이어 5월(-6.4%), 6월( -11.0%)에는 감소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소비 관련 지표도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였다.
1분기에 17.4% 증가했던 내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4월 9.1%, 5월에는 1.9%로 축소됐다.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5월 6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20.2% 증가했다. 하지만 4월 96.9% 증가했던 건축 착공면적은 5월 47.4% 감소로 전환됐고, 5월 레미콘 출하량도 10.6% 줄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앞으로 유류할증료가 인하되면서 관광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 공급석 부족이 관광경기 회복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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