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동두천시의원은 “도시는 얼마나 높게 짓느냐가 아니라 시민이 얼마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동두천’ 조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15일 열린 제347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며 겪는 불편을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2~3㎝의 턱이 저에게는 장벽이 되고, 가파른 경사는 생명을 위협하는 낭떠러지가 된다”며 “이러한 불편은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모차를 미는 부모와 어르신, 임산부 등 모두가 겪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만큼 배리어프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배리어프리 동두천’ 공식 선언 ▲의회·집행부·시민이 함께하는 이동 환경 현장 점검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또 박형덕 시장과 공직자들에게 “책상 위 보고서만 보지 말고 저와 함께 직접 휠체어를 타고 유모차를 밀며 동두천의 길을 걸어보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문턱은 콘크리트가 아니라 무관심이 만든다. 작은 턱 하나를 없애는 일은 누군가에게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희망의 길을 만드는 일”이라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 의원’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해결사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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