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경찰과 금융기관들이 보이스피싱 등 피싱범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포천경찰서는 15일 지역 농협과 새마을금고, 신협 등 33개 금융기관과 ‘피싱범죄 피해자·신고자를 위한 소통·나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농협 계열 26곳과 새마을금고 3곳, 신협 4곳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지능화하는 피싱범죄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피해자의 경제적·심리적 회복을 돕고,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 추가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자는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춰 적용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예금과 적금은 최대 3천만원까지 기존 상품금리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지원은 이날부터 1년 동안 시행된다. 협약 금융기관의 상품 가입자 가운데 피싱범죄로 1천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거나, 신고를 통해 피싱 피해를 예방한 경우 금융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포천경찰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피싱범죄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사후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의 신고 참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선 포천경찰서장은 “수사와 단속을 강화하면서 최근 피싱범죄 피해가 줄고 있지만, 이미 피해를 본 시민을 지원할 제도가 부족해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이 피해자의 회복을 돕고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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