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디 올 뉴 아반떼'의 출고가 오는 8월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인상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디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765mm, 전폭 1,855mm, 전고 1,425mm, 휠베이스 2,750mm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커졌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볼륨감 있는 펜더와 H 형상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넓고 낮은 차체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탑재해 차량 제어와 콘텐츠 이용 범위를 넓혔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전면적으로 바뀐다. 디 올 뉴 아반떼는 기존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과 LPG 모델을 제외하고, 2.0리터 가솔린과 1.6리터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그동안 아반떼 판매의 중심을 담당했던 1.6리터 가솔린이 사라지면서 주력 모델을 맡게 되는 2.0리터 가솔린은 최고출력 149마력으로 기존 1.6리터 가솔린보다 출력이 26마력 높아졌으며, 무단변속기인 IVT와 조합된다.
하이브리드는 변속기 구조와 구동모터 출력,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을 발휘한다. 전방 교통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회생제동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주행 경로에 따라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예측 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20km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구성의 변화는 가격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디 올 뉴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트림별로 약 300만~400만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완전변경 모델임을 고려하더라도 준중형 세단 구매자가 체감하기에는 적지 않은 인상 폭이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아반떼에 접근할 수 있었던 1.6리터 가솔린과 LPG 모델이 동시에 사라지면서 실질적인 구매 시작 가격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엔진 배기량이 2.0리터로 커짐에 따라 기존 1.6리터 가솔린보다 자동차세 부담도 늘어난다.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변화로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꼽힌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플레오스 커넥트는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차량 설정을 통합 제공한다. 앱마켓을 이용해 영상·음악 스트리밍과 게임 등 외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도로의 과속구간과 과속방지턱, 교차로에서 자동 감속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를 비롯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억 후진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안전·편의 사양도 확대됐다.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차체 크기 확대와 주행 성능 개선,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능, 상위 차급에 준하는 안전·편의사양을 고려하면 디 올 뉴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을 넘어 중형차급 수요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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