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로야구 후반기 일정 시작…SSG 새 외국인 투수 아빌라 등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에이스를 앞세워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10개 구단은 15일 후반기 첫 경기 선발 투수를 일제히 발표했다.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은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고, 전반기 1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두산 베어스는 토종 투수를 선택했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친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양창섭을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11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던 잭 오러클린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했다.
페덱이 국내 무대에 적응하는 동안 기존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1선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라도가 최근 오른쪽 어깨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삼성은 다시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창섭이 후반기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 시즌까지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양창섭은 올 시즌 전반기 14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선발 등판 경기였던 5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5⅔이닝을 2자책점으로 틀어막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맞불 카드로 내세웠다.
로드리게스는 7월 들어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2위 LG 트윈스와 3위 kt wiz가 맞붙는다.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아쉽게 전반기 1위를 놓친 LG는 후반기 초반부터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올 시즌 11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kt는 LG의 강한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좌완 선발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3위 kt와 3경기 차를 보이는 4위 KIA 타이거즈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애덤 올러를 예고했다.
올러는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2위(108개)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잇단 부상과 부진으로 애를 먹는 SSG는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빌라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창원 NC 파크에선 두산 곽빈과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곽빈은 최근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9의 특급 성적을 냈다.
라일리는 올 시즌 처음 두산을 상대한다.
대전에서는 오웬 화이트를 앞세운 6위 한화 이글스와 라울 알칸타라가 나서는 10위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한화 에이스 화이트는 7월 이후 2경기에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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