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기도 '온라인 쇼핑'처럼 구매…플랫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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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기도 '온라인 쇼핑'처럼 구매…플랫폼 개설

연합뉴스 2026-07-15 14: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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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PPA 중개 플랫폼 모의거래 돌입…다음 달 정식 운영

SK이터닉스 '영월 광전1호' 태양광 발전소 SK이터닉스 '영월 광전1호' 태양광 발전소

[SK이터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처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 구매 계약(PPA) 중개 플랫폼' 시범사업(모의거래)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는 발전사업자와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3개 기업 등 플랫폼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PPA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 바깥에서 전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발전사업자와 계약해 전기를 공급받는 제도다. 국내에선 2022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직접 계약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생에너지 PPA'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PPA 건수는 2023년 13건, 2024년 29건, 2025년 79건, 올해는 5월까지 118건 등으로 증가세다. 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은 PPA 상대를 찾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이에 기후부가 중개 플랫폼을 개설한 것으로 기업과 발전사업자들은 플랫폼에 PPA 수요·공급량을 공개하고 비공개 협상도 벌일 수 있다.

플랫폼은 이번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플랫폼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을 통해 계약하면 소규모 발전사업자인 경우 계량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기업에는 망 이용료를 최대 4년 더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에는 보증보험료 정부 지원 비율을 최대 50%까지로 확대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PPA 수요·공급 물량이 1GW(기가와트) 안팎으로 파악됐다"면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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