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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3% 올라 전월(0.21%)보다 상승폭이 0.12%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전셋값은 0.38% 상승해 전월(0.35%)보다 오름폭을 키웠고 월세도 0.38% 올라 전월(0.3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03% 올라 전월(0.90%)보다 상승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들어 월간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4.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34%)의 약 1.9배에 달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비강남권으로 확산했다.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성북구가 1.3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구와 구로구가 각각 1.31%, 동대문구 1.28%, 성동구 1.23%, 강서구 1.16%, 도봉구 1.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1.11%, 강동구 1.06%, 강남구 1.04%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종암동 대단지,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구로구는 개봉·구로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탄구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한 달 새 6.81% 급등해 전국 주요 조사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와 안양 동안구도 각각 1.81%, 광명시는 1.64%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0.73%, 화성 만세구는 0.53% 하락해 경기 내에서도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세는 매매가격보다 가팔랐다. 서울 전셋값은 1.08% 올라 전월(0.91%)보다 상승폭이 0.17%포인트 확대됐다. 월세도 0.96% 올라 전월(0.81%)보다 상승폭이 0.15%포인트 커졌다.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한 달 새 1% 안팎 오르면서 서울의 주거비 부담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성동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2%를 넘어섰다. 성동구 전셋값은 행당·성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2.08% 올랐다. 노원구(1.78%), 도봉구(1.56%), 송파구(1.53%), 성북구(1.50%)도 1.5% 이상 상승했다. 월세의 경우 성동구가 1.7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1.55%), 송파구(1.48%), 성북구(1.46%), 강동구(1.2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도 계속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67% 상승했지만 지방은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과 경기(0.59%), 인천(0.11%)이 모두 상승한 반면 광주(-0.31%), 세종(-0.19%), 제주(-0.17%), 대구(-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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