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료부터 검사ㆍ첫 치료까지 1주 이내 원스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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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료부터 검사ㆍ첫 치료까지 1주 이내 원스톱으로

캔서앤서 2026-07-15 11:52:26 신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암이 의심되거나 암을 확진받은 환자가 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 장기간 기다리지 않도록 해주는 신속 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K-POP(Kyung Hee Priority One-stop Program) 암 패스트트랙’을 본격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K-POP 암 패스트트랙은 암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진료와 검사 일정을 집중 배정하고,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치료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암이 의심되거나 암을 확진받은 환자가 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 장기간 기다리지 않도록 해주는 신속 진료 시스템 'K-POP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암이 의심되거나 암을 확진받은 환자가 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 장기간 기다리지 않도록 해주는 신속 진료 시스템 'K-POP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첫 진료 후 7일 이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필요한 검사, 치료 방법에 따라 실제 치료 시작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암 의심 환자의 경우 7일 이내 치료계획 수립, 확진 환자의 경우 내원 후 3일 이내 정밀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환자의 암 확진 여부에 따라 ‘K-POP BTS(케이팝 비티에스)’와 ‘K-POP IVE(케이팝 아이브)’ 두 가지로 나뉜다. ‘K-POP BTS(Best Track for Suspected Cancer Patients)’는 건강검진이나 다른 의료기관의 검사에서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환자를 위한 과정이다.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기존 검사자료와 증상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환자를 전용 진료시간에 배정한다. 환자는 외래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가능한 한 당일에 받게 되며, 병원은 검사 결과를 확인해 첫 진료 후 7일 이내에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조직검사나 일부 정밀검사는 검체 처리와 판독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검사 결과가 당일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K-POP IVE(Immediate, Verified, Efficient Care)’는 암을 확진받고 병기 확인과 치료 결정이 시급한 환자를 위한 과정이다. 진료 예약과 정밀검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당일 입원과 연계한다. 병원은 환자가 내원한 뒤 3일 이내에 필요한 정밀검사와 치료계획 수립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POP 암 패스트트랙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환자가 진료 상담을 요청하면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기존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BTS 또는 IVE 가운데 적합한 진료 경로를 배정한다. 이후 진료과 예약과 검사 일정, 입원 여부 등을 1대1로 관리한다.

암 환자는 진단 직후 여러 진료과와 검사실을 오가면서 예약을 잡아야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불안과 피로를 겪는다. 특히 다른 의료기관에서 암 의심 소견이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길 경우 진료 예약과 추가 검사, 결과 확인, 치료 결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과정을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통합 관리해 환자가 직접 여러 부서에 연락하고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은 “암은 신속한 검사와 조기 진단, 적기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질환인 만큼 치료를 지체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검사와 치료 대기시간을 단축해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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