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에스티팜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가 임상 2a상에서 바이러스를 최대 97.5%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에스티팜은 14일 HIV-1 감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10일간 STP-0404를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한 임상 2a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600mg 고용량 투여군에서 혈장 내 HIV-1 바이러스가 약 97.5% 감소하며 뚜렷한 항바이러스 활성이 확인됐다. 모든 용량군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대부분 경증의 이상반응만 보고됐으며, 중증 이상반응이나 이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STP-0404는 '알로스테릭 인테그레이스 저해제(ALLINI)'라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이번 임상은 해당 기전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임상 개념입증(PoC) 단계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5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결과로 신규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약 328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HIV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병용 투여 옵션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티팜은 오는 2026년 10월 열리는 감염병학회 'IDWeek'에서 임상시험의 세부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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