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대출 및 세제 부담이 덜하고 광역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확보된 비규제지역 내 주거용 오피스텔 및 대단지 복합시설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옮겨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해당 조치는 7월 1일부로 효력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전역 및 경기도 주요 도심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데 이은 추가 조치로, 수도권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권역을 중심으로 규제망이 더욱 촘촘해진 양상이다.
규제지역에 편입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청약 및 분양권 전매 제한, 세금 중과 등 다방면에서 강도 높은 제약을 받게 된다. 만약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중복 지정될 시에는 관할 지자체의 허가가 필요하며 실거주 의무 요건까지 추가로 적용된다.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로 비규제지역이 지닌 상대적 이점이 다시금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도심이 규제로 묶임에 따라 비규제지역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수요자들은 단순한 규제 회피 목적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 시 누릴 수 있는 교통망, 상업 시설, 미래 가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접근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함께 저울질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 구조를 갖춰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주요 주택 대체재로 편입되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 파주 운정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대체 주거지로 거론된다. 신도시 특유의 체계적인 인프라와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거와 상용 시설이 통합된 신도시 내 복합단지의 경우, 교통과 상권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거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이러한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사업지로 분류된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49층, 총 13개동으로 건립됐다. 세대수는 아파트 74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669실을 합쳐 총 3413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해당 단지 내부에는 지역 밀착형 복합상업시설인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1호점이 입점해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쇼핑, 외식, 교육, 여가 등의 편의 기능을 단지 안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인접해 있어 수변 산책로 이용이 용이하며, 주거용 오피스텔 최상층에 마련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보행자 전용 데크를 통해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직접 연결되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역이 위치해 있다. 향후 GTX-A 삼성역 구간이 완전 개통될 경우, 경의중앙선을 이용한 수도권 서북권역 이동을 넘어 강남권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진입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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