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서울 중랑구가 올해 307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장미를 중심으로 한 도시브랜드와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중랑구는 지난 13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성과를 종합 점검하는 한편 제19회 축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축제 관계자와 주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제 성공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로 운영 성과 보고와 향후 추진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지난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중랑장미공원 일원에서 '랑랑 18세'를 주제로 개최됐다.
장미퍼레이드를 비롯해 그랑로즈 페스티벌, 중랑아티스트페스티벌,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총 307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서울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서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의 주인공은 중랑구민'이라는 운영 기조 아래 주민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 운영에는 구민 7,852명과 직원·경찰·소방 등 안전근무자 및 자원봉사자 2,949명 등 모두 1만801명이 참여했다.
16개 동 주민 1,500명이 함께한 장미퍼레이드는 주민 화합과 참여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민들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안전관리와 환경정비까지 축제 전 과정에 참여하며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축제를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주체로 역할을 수행했다.
주민 중심 운영 방식은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전국적인 주민참여형 축제 모델로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이날 결과보고회를 통해 제19회 축제의 발전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내년에는 장미를 활용한 시그니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장미빵 브랜드화와 전용 패키지 개발을 추진하고, 장미를 활용한 관광기념품인 '로즈템(Rose Item)'을 발굴해 상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방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중랑천 지방정원 조성 과정에도 주민 참여를 넓혀 축제와 도시공간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계절축제를 넘어 장미를 도시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고 관광과 소비, 문화예술을 결합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07만 명이 찾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깨끗하며, 가장 친절한 축제를 함께 만들어 주신 구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구민 화합의 축제를 넘어 장미를 통해 지역경제와 도시브랜드를 키우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