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에서는 강릉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 박미선과 이봉원이 숙소에서 저녁을 준비하며 오랜 부부다운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줬다.
박미선이 이봉원의 옷차림을 두고 "너무 타이트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봉원은 "섹시 콘셉트다. 아줌마들이 난리 난다"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달걀말이를 만들던 박미선을 향해서도 장난스러운 잔소리를 건네며 34년 차 부부다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완성된 음식을 함께 맛본 뒤에는 서로의 요리에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박미선은 이봉원의 순두부찌개와 콩나물무침을 두고 "너무 맵다"고 했고, 이봉원은 박미선의 달걀말이에 "싱겁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투닥거리면서도 박미선이 남편이 만든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신혼부부 같다", "연애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식사 후 두 사람은 설거지를 걸고 맞고 대결을 펼쳤다. 이봉원이 AI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박미선은 "이봉원의 아내가 누구냐"고 다시 질문했고, AI가 이번에는 "박미선"이라고 정확하게 답하면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결국 승리는 박미선에게 돌아갔고, 이봉원은 "우리 집 타짜"라며 약속대로 설거지를 맡았다.
이후 오이팩을 하며 담소를 나누던 중 박미선은 "1992년으로 돌아간다면 SBS에 가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봉원은 "그래도 결국은 그랬을 것"이라며 "좋은 사람은 누구나 놓치기 싫어한다"고 답해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날 강릉 바다에서 일출을 바라본 두 사람은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봉원은 "해를 보며 아내가 완치됐으면 좋겠다고 빌었다"고 털어놓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전민기와 정미녀 부부는 대전 본가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와 손주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시아버지는 "민기는 3대 독자이고, 정미녀도 외동이라 당시 결혼을 반대했다"고 회상했고, 전민기는 "그래도 아버지가 미녀를 보자마자 허락했다"고 분위기를 풀었다. 하지만 "아들이 나중에 미녀 같은 여성을 데려와도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발언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가족들은 함께 손만두를 빚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지가 "딸 하나 더 낳으면 지원해주겠다"고 하자 전민기와 정미녀는 "저희는 선입금제"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미녀는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약 20년 동안 시부모를 모시고 생활했던 시간과 치매를 앓던 시어머니를 돌본 이야기를 듣고 깊이 공감했다. 그는 "며느리는 힘들어도 쉽게 말하기 어렵다"고 진심을 전하며 한층 가까워진 고부 관계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밭일에서는 상반된 모습이 펼쳐졌다. 전민기는 제초 작업을 하다 꽃은 물론 아버지가 정성껏 키우던 수박 줄기까지 잘라버리는 실수를 해 결국 밭에서 퇴출당했다. 반면 정미녀는 시어머니와 함께 밭일을 하다가 "선크림을 바르겠다"며 집으로 들어간 뒤 TV를 보고 있는 모습이 들통 나 마지막까지 웃음을 더했다.
한편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다양한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공감과 웃음을 전하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부부의 변함없는 애정과 부모·자녀, 고부 간의 진솔한 대화가 어우러지며 웃음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 방송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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