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자사주 매각' 비트코인 대신 현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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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자사주 매각' 비트코인 대신 현금 확보

경향게임스 2026-07-15 02:10:35 신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약 4억 6,700만 달러(약 6,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MSTR) 매각을 완료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확보한 자금으로 현금 준비금을 확대하며 자사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자사 보통주(MSTR) 481만 8,781주를 4억 6,700만 달러(약 6,500억 원) 매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매각으로 스트래티지의 달러 준비금은 30억 달러(약 4조 4,7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같은 기간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추가적으로 매입하지는 않았다. 과거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매각 대금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식 매각 대금을 현금 준비금 확충과 자본 구조 관리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현재 스트래티지는 84만 3,775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에 따르면 84만 3,775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7만 5,476달러(약 1억 1,296만 원)로, 수수료와 관련 비용을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약 637억 달러(약 94조 9,130억 원)로 전해진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 한도인 2,100만 개의 약 4%에 해당한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평가할 때, 스트래티지는 약 107억 달러(약 15조 9,430억 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가손실과 가상화폐 시장 불황에도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지난 6월 말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트래티지 트래커(StrategyTracker)’ 차트를 게시하며 비트코인 매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스트래티지 트래커’는 스트래티지가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언제, 얼마에, 얼마나 샀는지를 정리한 공개 차트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에서 “우리는 더 많은 차트가 필요할 것(We're gonna need more charts)”이라고 말했다. 
세일러 의장의 발언은 앞으로도 비트코인을 계속 사서 ‘스트래티지 트래커’ 차트에 새로운 매수 기록을 추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수록 차트에는 새로운 매입 기록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향후 스트래티지의 추가 비트코인 매입 여부와 규모는 우선주 가격 회복과 자금조달 여건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외에도 전환사채와 우선주 ‘스트레치(STRC)’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집해왔다. 
비트코인은 7월 1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94% 상승한 9,50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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