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사들이고 있다고요?" 예상과 정반대로 움직인 국민연금 줍줍한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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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사들이고 있다고요?" 예상과 정반대로 움직인 국민연금 줍줍한 '이 주식'

나남뉴스 2026-07-14 23:53:38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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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질주 랠리를 선두로 코스피 시장은 전 세계 상승률 1위를 찍으며 우상향을 그렸다. 이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하락장이 이어지는 최근, 국민연금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 등'은 총 91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국민연금 거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연기금 수급 대부분이 국민연금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사실상 국민연금의 매매 동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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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순매수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약 10주 동안 이어졌던 연속 순매도 흐름이 11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매수 종목도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약 11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어마어마한 양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에쓰오일이 793억원, 삼성전자가 72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 밖에도 기아와 대한항공, 신한지주, 삼성전자 우선주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특정 업종에 집중하기보다 반도체와 정유, 금융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국민연금에서는 증시 변동성을 고려해 올 상반기 자산 리밸런싱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번 7월을 기점으로 유예 기간이 종료되자, 국민연금은 대대적인 리밸런싱에 나섰고 그 결과 하루 동안 21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진 바 있다.

 

국민연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시 담았다

사진=MBC
사진=MBC

이후에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지난 7일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러나 첫째 주 순매도 규모가 1185억원 수준까지 줄어든 데 이어 둘째 주에는 결국 순매수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매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분기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는 모두 267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의 평가금액은 이달 10일 종가 기준 약 462조1403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국민연금 전체 운용자산 1670조7000억원의 약 2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국내주식 비중은 목표치인 20.8%를 여전히 웃돌고 있어 향후 일부 조정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다. 삼성전자 지분율은 기존 7.3%에서 7.9%로 높아졌고, SK하이닉스 역시 7.6%에서 8.1%로 증가했다.

두 종목이 국민연금 국내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년 반 동안 25.3%에서 55.5%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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