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韓 지도자들에게 쓴소리 “이름값과 나이로 선수 꺾는 시대 끝…손흥민은 무리뉴에게도 배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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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韓 지도자들에게 쓴소리 “이름값과 나이로 선수 꺾는 시대 끝…손흥민은 무리뉴에게도 배운 선수”

인터풋볼 2026-07-14 22: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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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천수가 이름값과 권위에 기대는 지도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이름값으로 하는 감독들에게 쓴소리하는 이천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변성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이황재·강성주 해설위원도 함께 출연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선수단 운영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천수는 지도자 경력이 쌓일수록 권위에 기대려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며 “누군가 내 의견에 반문하면 논리와 축구로 설득해야 하는데, 오히려 감정과 성질로 누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눈높이와 사고방식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이름값과 나이로 선수를 꺾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성공하는 지도자가 되려면 선수의 연령대와 수준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철저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대표팀에 있는 손흥민 같은 선수들은 감독의 이름값만 보고 따르지 않는다”며 “이름값으로만 따진다면 이미 조세 무리뉴 같은 세계적인 감독에게도 배운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리춘수' 유튜브 캡처
사진='리춘수' 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감독이 가진 축구 시스템과 전술, 전략 안에서 선수가 배울 점을 발견한다면 아무리 이름값이 높은 선수라도 그 감독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우리 때와는 다르다. 지도자는 어릴 때부터 단계적으로 자신만의 축구와 시스템을 쌓아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질문과 반박에도 논리적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름과 나이만으로 선수를 누르는 시대는 끝났다. 결국 지도자는 자신의 축구로 선수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유럽 정상급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았다. 김민재 역시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토마스 투헬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함께했고, 이강인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축구를 경험했다.

이처럼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다양한 지도 방식과 전술을 경험한 선수들에게는 감독의 과거 명성이나 권위보다 현재 보여주는 축구적 설득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이천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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