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바다·갯벌·서핑까지…시흥에서 즐기는 여름 하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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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바다·갯벌·서핑까지…시흥에서 즐기는 여름 하루 코스 

투어코리아 2026-07-14 21:50:27 신고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시흥시 오이도와 거북섬이 갯벌 체험부터 해양레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여름 나들이 장소로 꼽힌다.

오이도에서는 갯벌에서 직접 조개를 캐며 서해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고, 거북섬에서는 인공서핑과 수상레저, 해안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두 지역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에도 적합하다.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월드서프리그시흥코리아오픈 경기 모습/사진-시흥시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월드서프리그시흥코리아오픈 경기 모습/사진-시흥시

갯벌에서 직접 조개 캐는 오이도 체험

오이도는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운 해안 관광지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비교적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풍경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이 드러나 다양한 해양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대표 체험은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운영하는 갯벌체험이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동죽조개와 방게, 칠게, 소라 등 다양한 생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갯벌체험 / 사진-시흥시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갯벌체험 / 사진-시흥시

호미와 바구니를 들고 갯벌을 걸으며 조개를 찾는 과정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의 기회가 되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체험비는 성인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장화 착용은 필수이며 개인 장화를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장화와 호미를 함께 2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장갑과 모자, 수건, 여벌 옷, 채취한 조개를 담을 용기는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해양수산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도내 11개 어촌체험휴양마을 가운데 방문객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2만9400명이 찾았다.

제2체험장 개장…하루 최대 1600명 이용

방문객 증가에 맞춰 올해 3월에는 제2체험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제1체험장은 오이도로 156 일원 25헥타르 규모이며, 제2체험장은 오이도로 332 인근 26헥타르 규모로 조성됐다.

체험 공간이 확대되면서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은 약 1600명까지 늘었다.

갯벌체험은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운영 시간이 매일 달라진다. 이르면 오전 9시부터 늦게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방문 전 어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물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핑과 수상레저 즐기는 거북섬

오이도에서 차로 약 10분 이동하면 거북섬을 만날 수 있다.

거북섬은 갯벌 체험 중심의 오이도와 달리 해양레저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공간이다.

지난 3월 개장한 제2체험장은 단체체험객에게 인기가 높다/사진-시흥시
지난 3월 개장한 제2체험장은 단체체험객에게 인기가 높다/사진-시흥시

최근에는 월드서프리그(WSL)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 전국해양스포츠대회도 열리면서 수도권 해양레저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길이 200m, 폭 80m 규모의 시설에서 1시간 동안 최대 2000회의 인공파도가 만들어지며 초급자와 상급자, 어린이 전용 구역까지 운영된다.

물총축제부터 카트보트까지

웨이브파크 미오코스타 일대에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써머 나이트 페스타'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DJ 공연과 물놀이, 물총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여름 휴가철인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시화호에서는 다양한 수상레저도 체험할 수 있다.

1인용 카트보트와 선셋요트보트, 디스코보트, 패들보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카트보트는 직접 조종하며 시화호를 달릴 수 있는 체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무료 해양레저 체험도 운영

시흥시 해양레저아카데미에서는 요트와 카약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딩기요트 초급 과정도 마련돼 있다.

보트 조종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시민을 위한 면허 면제 교육과 취득 이후 실습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흥시 해양레저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시흥시
시흥시 해양레저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시흥시

노을 감상하며 이층버스로 둘러보기

거북섬은 해안 산책로와 시화호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해 질 무렵에는 서해 노을을,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해안 경관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많다.

두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시흥시는 거북섬과 오이도를 연결하는 전면 개방형 이층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거북섬 홍보관과 오이도박물관, 거북섬 마리나 등을 순환하며, 종일권은 5000원, 1회권은 3000원이다.

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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