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서와 한길 창 HSBC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30명 이상의 투자자들과 면담한 결과, 투자자들이 메모리 실적 성장 둔화, 메타의 클라우드 서버 시장 진입에 따른 자본 지출(CAPEX) 감소 가능성, 중국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생산 능력 확장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낙관적 전망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높은 메모리 제조 원가로 인한 제품 사양 하향 조정 가능성, 신기술 채택 지연 등 주요 리스크가 팽배한 상황에서 새로운 상승 동력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범용 D램(DRAM)의 가격 상승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HBM4 도입이 시작되면 평균판매단가(ASP)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HSBC는 분석했다.
또한 이들은 3~5년 주기의 장기 계약이 향후 2~3년간 실적 가시성을 개선하고 변동성을 줄여 밸류에이션 상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에 할당하겠다고 밝힌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HSBC는 HBM에 대한 노출도가 가장 높다며 SK하이닉스(SKHY)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결국 전일 큰 폭으로 밀리며 152달러대까지 내려온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6.29% 반등하며 162.38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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