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살해 김동환 "공사 출신 조직범죄와 싸워"…범행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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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살해 김동환 "공사 출신 조직범죄와 싸워"…범행 정당화

연합뉴스 2026-07-14 20:1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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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서 직접 변호…항공사 동료 증인심문 "기득권 피해 없어"

입장 밝히는 항공사 기장 살해범 입장 밝히는 항공사 기장 살해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항공사 전 동료 기장을 살해하고 추가 범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이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는 주장을 이어 나갔다.

김동환은 14일 부산지법 형사7부(임주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 공판에서 갑자기 일어나 3분가량 발언했다.

그는 "판사님께서 증인 요청을 모두 기각했는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못해 이제부터 제가 직접 변호하도록 하겠다"며 "공군사관학교 패거리들이 자기네 입맛에 맞지 않은 사람들을 내보낸 조직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공사 출신인데 그 출신에게 파멸 당해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고, 공사 출신만 죽이는 공사 킬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동환과 과거 비행 경험이 있던 기장 A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됐다.

B씨는 회사 내에서 공사 출신 기득권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냐의 질의에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답했다.

김동환은 이어 재판부에 경찰의 신변 보호 요청자 명단의 사실 조회 신청 허가와 과거 동료 B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군 정보장교 출신인 김동환이 공군 파일럿 출신이 아닌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거나 불이익을 줬다고 여기고 동료에 대한 살인 계획을 세우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기관은 김동환이 실제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고 피해망상에 따른 범행에 무게를 실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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