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빌런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에 의해 모두에게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들킨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고뇌가 그려졌습니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후계자로 지목된 중압감도 어마어마했는데, 이제는 일상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죠. 사람들이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피터 파커는 시공간을 움직이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찾아갑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하지만 주문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온갖 멀티버스가 열려 버리는 치명적 부작용이 터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고군분투 끝에 상황을 원상복귀하지만, 주문의 효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힌 건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 파커였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외톨이가 된 피터 파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이번 영화 역시 새로운 빌런들이 스파이더맨을 사방에서 압박할 예정인데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등장했던 전갈 슈트의 스콜피온(마이클 만도), 통제력과 집요함으로 숨통을 조이는 냉혈한 툼스톤(마빈 존스 3세),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오리지널 빌런인 부메랑과 타란튤라에 악명 높은 글로벌 조직 핸드까지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서도 최종 빌런은 공개된 예고편에서 아주 잠시 등장했어요. 사람들의 몸과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 정체불명의 악당만이 유일하게 피터 파커의 존재를 기억하는 인물이고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이를 두고 데스틴 크리튼 감독은 "스파이더맨은 감각으로만 느껴질 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지의 존재와 마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사람들의 의식을 넘나들고 있다는 걸 알아채는 건 오직 스파이더맨 뿐이라고 해요.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은 스파이더맨이 사람들의 정신을 흔드는 빌런과 마주한 후 겪을 혼란에 벌써 마음이 짠해지는데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9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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