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소폭 개선에도 웃지못하는 건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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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소폭 개선에도 웃지못하는 건설업계

금강일보 2026-07-14 18:5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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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체감지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해지고, 치솟는 자재비와 인력 감축이 겹치며 건설업계 전반의 시름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3p 오른 74.5로 집계됐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부분별로는 신규수주(73.1)가 4.8p, 공사기성지수(80.39) 1.9p, 수주잔고지수(76.3) 3.2p 각각 상승하는 등 주요 세부 지표가 개선됐다.

그러나 기준선인 100에는 한참 못 미치는 70점대 중반에 머물러 체감 경기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여전히 건산연은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지수(91.7)는 전월 대비 5p, 중견기업(72.4)은 5.7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1.9p 하락한 59.4로 주저 앉았다. 지역별로도 서울(89.2)과 지방(68.2) 간의 온도 차가 20p 이상 벌어졌다.

지난 5월 전체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50.0% 증가한 2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공수주에서 토목과 비주택을 중심으로 60.9% 증가했고, 민간 수준도 반도체 공장과 산업 클러스터 등 대형 비주택 프로젝트 영향으로 47.1% 증가한 탓이 컸다.

건설 원가 부담을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일반 철근 가격 급등(시장가격지수 12.1%↑) 등의 여파로 지난해 대비 5.1% 상승했다. 5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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