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수의계약 쪼개기 발주…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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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수의계약 쪼개기 발주… 감사해야”

금강일보 2026-07-14 18:5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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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지역의 특정 업체가 민선8기 대전시와 수의계약 집중 거래를 은폐하기 위해 상호를 바꿔가며 계약 이력을 분산하고 하나의 건을 여러 계약으로 쪼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는 주민감사 청구를 시사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14일 발표한 ‘시의 수의계약 2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 업체가 상호명을 세 차례 바꿔가며 4년간 119건, 16억 2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3개의 상호는 활동 기간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모두 동일 사업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선7기 37건이던 해당 업체의 실적은 민선8기 들어 18개 부서에서 계약을 체결하며 62건, 6억 8000만 원으로 늘었다.

계약명과 과업 내용이 사실상 동일한 하나의 사업이지만 시가 이를 여러 건으로 나눠 발주된 정황도 나타났다. 성격이 서로 다른 여러 부서의 별개 사업이 특정 업체에 반복 배정된 몰아주기 계약의 경우도 발견돼 참여연대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시는 계약서와 과업지시서, 수의사유서 등 근거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여러 정황에 대한 감사위원회 차원의 자체감사도 즉시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감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민감사 청구도 검토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강다현 기자 dahyun011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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