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14차 교섭도 결렬…노조, 15~16일 부분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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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14차 교섭도 결렬…노조, 15~16일 부분파업 예고

뉴스락 2026-07-14 18:5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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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사진=한국GM [뉴스락]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사진=한국GM [뉴스락]

[뉴스락]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이하 한국GM지부)는 오는 15일과 16일 전·후반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노사 간 14차 교섭에서도 미래 투자와 고용 안정 방안 등 주요 요구안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GM지부는 이날 오후 2시 한국GM과 1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이 진전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한국GM지부는 지난 13차 교섭에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지만 파업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며, 가능하면 파업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회사가 적극적인 교섭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특히 노조는 차기 교섭에서 미래 불안 해소와 안정적 고용,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 요구안에 대한 포괄적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교섭에서도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벗어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한국GM지부는 "사측은 검토할 가치도 없는 제시안을 내밀었다"며 "노측 교섭대표들은 더 이상의 교섭은 의미가 없다는 데 공감하고 퇴장했다"고 밝혔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교섭 종료 후 "13차례의 교섭 과정에서 기존과 다른 변화의 모습을 잠시나마 기대했지만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측을 비판했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음에도 파업이라는 수단을 펼치지 않고 현장을 설득하며 인내했다"며 "하지만 사측의 태도는 변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명확한 제시안이 마련되면 교섭을 요청하라"며 "이제는 현장의 분노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GM지부는 이날 열린 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투쟁 계획을 논의하고 부분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전·후반조 각각 4시간, 16일 전·후반조 각각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GM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과정에서 미래 사업 방향과 고용 안정 방안 등을 둘러싸고 입장 차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가 부분파업을 예고하면서 향후 교섭 재개 여부와 추가 갈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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