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 내리며 폭염특보 전면 해제… 취약계층 상시 보호체계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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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 내리며 폭염특보 전면 해제… 취약계층 상시 보호체계는 지속

경기일보 2026-07-14 18:3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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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전역에 발효됐던 폭염특보가 비의 영향으로 모두 해제됐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도내에 광범위하고 극심한 수준의 가마솥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도내 전역의 폭염특보가 전면 해제됐다. 이날 도내에서 가장 높은 체감온도를 기록한 곳은 안성시로 35.0도까지 치솟았으며, 낮 최고기온은 여주시가 34.3도를 기록하는 등 30개 시·군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다 비가 내리며 기온이 하강했다.

 

이에 따라 도가 가동했던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6개반 14명 근무)도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운영을 종료했다. 시·군 지자체에서도 총 361명의 인력이 비상 근무를 하며 폭염 상황에 철저히 대응했다.

 

도내 폭염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15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12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333명과 비교해 약 0.6배 감소한 수준이다. 전날인 13일 하루 동안에는 29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신고됐다. 이 수치는 도내 93개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아울러 만일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경기 기후보험’의 온열질환 진단비 등 지급 건수는 13일 기준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특보는 해제됐지만, 도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행정과 맞춤형 대책을 촘촘하게 이어갔다. 이날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폭염 취약지역인 광명시 뚝방 거주촌 세대를 직접 찾아 생활 여건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중심의 폭염 저감 조치도 도내 전역에서 폭넓게 이뤄졌다. 도는 무더위쉼터 8천700곳과 이동노동자쉼터 35곳, 그늘막 2만1천929곳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이 중 448건의 쉼터 현장 점검을 마쳤으며, 1만4천713곳에 그늘막을 가동했다. 총 46대의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 1천496㎞ 구간에 물을 뿌리며 열섬 현상을 완화했다. 이동노동자쉼터는 782명이 이용했으며, 양산 대여소 239곳도 시민들의 더위를 식히는 데 기여했다.

 

건설 현장과 농가 등 야외 작업자를 위한 예방 활동도 집중됐다. 재난도우미들이 3만4천749건의 활동을 펼쳤고, 취약계층 대상 방문 및 전화 확인 서비스는 2만8천345건 진행됐다.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은 49회, 옥외 건설현장 점검은 28건 실시됐다. 축산업 현장에는 3건의 예찰 및 기술지원이 제공됐고, 농어업인에게는 총 2만3천381건의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이외에도 재난안전문자 3회, 마을방송 43회, 전광판 홍보 211회 등을 통해 폭염 대처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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