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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미국 테크 전문 플랫폼 ‘식스파이브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동안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있어 가장 우려하는 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AI의 생산성이 향상되면 사람들이 AI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면서 선순환이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5년 동안은 여전히 불완전한 AI를 키우며 여러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완성도 높은 AI가 등장할 때까지 지금의 성장과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위험으로는 지정학적 요인을 꼽았다. 최 회장은 “지정학적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면 에너지 가격을 자극하고 또 다른 지정학적 위험을 만들어낸다”며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짧은 기간이라도 현재의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또 “현재 반도체 가격이 너무 높고 공급도 충분하지 않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공급 능력을 확대하려면 일정한 리드 타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기술적 돌파구를 찾아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1000조원을 투자해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더 낮은 비용으로 운영되면서 더 효율적으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파트너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대해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식이 거래되기 때문에 새로운 인재를 유치할 수 있고, 주식을 활용한 새로운 기회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이제 단순한 한국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고, 이에 적합한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며 “미국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여러 AI 스타트업에도 접근할 수 있다. 하이엔드 메모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AI와 에너지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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