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황] 7월 2주, 폭염 특수·특화점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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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황] 7월 2주, 폭염 특수·특화점포 경쟁

센머니 2026-07-14 16:27:42 신고


[센머니=김병진 기자] 7월 2주 편의점 업계는 장마와 폭염이 겹치면서 배달과 계절 상품 수요가 동시에 뛰었고, GS25와 CU를 축으로 한 양강 경쟁도 더 선명해졌다. 실적 전망은 개선됐지만 유통주 전반의 평가가 약한 탓에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주가는 기대만큼 반응하지 못하는 흐름이다.

■ 업계 이슈와 실적 온도차
교보증권은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을 3조1445억원, 영업이익을 1023억원으로 제시했고, BGF리테일은 매출 2조4180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점 성장률은 GS리테일이 5% 이상, BGF리테일이 약 4%로 제시됐다. 다만 14일 기준 GS리테일 주가는 5년 전보다 약 17% 낮고, BGF리테일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장민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편의점 수익성 개선과 슈퍼 부문 회복에도 GS리테일의 12개월 선행 PER은 약 9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퀵커머스는 날씨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았다. 6일부터 12일까지 CU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3% 늘었고 GS25는 1일부터 9일까지 5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배달이 음료와 생필품, 냉동식품을 묶는 원스톱 장보기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프로모션과 점포 전략 경쟁
이번 주 프로모션 경쟁은 여름 상품과 앱 혜택에 집중됐다. GS25는 비 오는 날 우리동네GS 앱에서 2만원 이상 픽업 주문 시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11일부터 12일까지 얼음컵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다. 수박 매출은 107.2%, 빙과류는 62.8% 증가했다. CU는 포켓CU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 혜택을 운영했고, 국가유산 협업 수제맥주 3종을 9월까지 4캔1만원에 판매한다.

운영 전략에서는 GS25가 매출 1위 사업자로서 기존점 성장과 해외 K푸드 확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몽골 GS25에서는 한돈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CU는 점포 수 1위 사업자로서 스마트그로서리와 특화매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스마트그로서리 점포의 식자재 매출 비중이 일반 점포보다 약 10배 높다”고 밝혔다. 하와이 1호점은 라면 라이브러리와 K뷰티존, 포토부스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일평균 약 1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양강 구도 사이에서 차별화 카드에 집중했다. 지난 14일 세종시와 협약을 맺고 세븐일레븐 36개 점포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기로 했고, 15일 수박 스무디를 출시하며 당일픽업 할인에 나섰다. 이후 16일에는 위스키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편의점유통계 경쟁은 단순 점포 확대보다 앱 기반 배달, 장보기 특화, 체험형 매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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