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내구성' 차는 렉서스 SUV. 폐차 5대 중 4대 '20만km'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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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내구성' 차는 렉서스 SUV. 폐차 5대 중 4대 '20만km' 넘어

M투데이 2026-07-14 15:54:04 신고

렉서스 RX
렉서스 RX

 

국내에서 가장 오랜 거리를 주행한 승용차는 렉서스 SUV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등록돼 2025년 말소(폐차)된 승용차 47만여 대를 분석한 결과, 렉서스 SUV는 5대 중 4대가 생애주행거리 20만km를 넘어 전체 브랜드·차량 특성 조합 가운데 가장 높은 내구성을 기록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등록 자동차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CL M&S는 2000년 이후 최초 등록된 국산·수입 승용차(병행수입·영업용 제외) 가운데 2025년 말소된 차량 47만여 건을 대상으로 'The Highest Mileage' 분석을 실시했다.

또, 브랜드와 차량 특성(차급·연료·보디타입·원산지)을 세분화해 20만km 이상 주행 비율과 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인 조합은 렉서스 SUV였다. 전체 차량의 79.8%가 20만km 이상을 주행해, 등록 후 폐차된 차량 5대 중 4대가 장거리 운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의 대표 SUV인 RX 시리즈의 높은 내구성이 전체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 특성별로는 대형차와 SUV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차 부문에서는 기아(76.2%), 폭스바겐(72.6%), 현대차(71.5%)가 모두 70%를 웃돌았으며, SUV 부문 역시 렉서스(79.8%), 아우디(71.1%), 볼보(70.1%) 등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70% 이상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 LPG(75.2%), 볼보 준대형(70.8%), 랜드로버와 지프의 중형차 부문 등 총 10개의 브랜드·차량 특성 조합이 20만km 이상 주행 비율 70%를 넘겼다.

차급별 비교에서는 대형차 부문에서 국산 브랜드의 경쟁력이 돋보였다. 기아가 76.2%로 1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72.6%), 현대차(71.5%)가 뒤를 이었다. 준대형차에서는 볼보가 70.8%로 1위를 기록했지만, 기아(68.5%)와 현대차(66.6%)가 나란히 2·3위에 올라 국산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료 타입별로는 렉서스가 휘발유(62.2%)와 하이브리드(60.7%)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경유차는 기아(67.4%), LPG 차량은 현대차(75.2%)가 각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경유 2위와 하이브리드 3위, 기아는 LPG 2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연료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보디타입별로도 렉서스의 강세가 이어졌다. SUV 부문은 렉서스(79.8%)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아우디(71.1%), 볼보(70.1%)가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였다.

세단 부문 역시 렉서스가 1위를 기록했으며, BMW가 2위, KGM이 국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3에 포함됐다. KGM의 경우 장수 모델인 체어맨이 높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원산지별로는 국산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5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KGM(56.1%), 기아(50.9%) 순이었다.

수입 브랜드에서는 렉서스가 62.0%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58.0%), 메르세데스-벤츠(54.2%)가 뒤를 이었다.

국산 평균은 51.8%, 수입 평균은 50.5%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브랜드별 편차는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원산지보다는 개별 브랜드의 내구성과 제품 특성이 생애주행거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렉서스의 내구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렉서스는 휘발유, 하이브리드, 세단, SUV, 수입차 등 11개 비교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내구성 브랜드라는 평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현대차는 LPG와 국산 브랜드 1위를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톱3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폭넓은 경쟁력을 보였고, 기아는 대형차와 경유차 부문 1위를 포함해 5개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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