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서울시 대표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서울 영테크'에 금융교육 파트너로 참여하며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확대에 나선다. 단순한 금융상품 안내를 넘어 금융사기 예방과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을 강화해 금융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금융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으로 서울시 대표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서울 영테크' 운영기관 가운데 하나다. 서울 영테크는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 정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정일 서울경제진흥원 대외협력이사와 오지영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이 참석해 금융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및 취약계층 대상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계층별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 △온·오프라인 교육채널 공동 운영 △금융교육 전문강사 지원 및 교육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금융교육 전문인력을 활용해 금융사기 예방과 신용관리, 자산관리, 소비 및 부채관리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도 기존 청년 중심에서 더욱 확대된다. 자립준비청년과 은둔·고립청년,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군 장병, 특성화고 학생,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금융취약계층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 금융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WON MORE 금융닥터'를 운영하며 총 11회에 걸쳐 5천285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번 서울경제진흥원과의 협력도 이러한 금융교육 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윤석인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팀장은 "금융교육은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금융복지이자 건강한 경제생활의 출발점"이라며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정적인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청년층의 부채 증가와 투자 확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의 고도화로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은 단순한 소비자 보호를 넘어 사회안전망 구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금융교육을 사회공헌 활동에서 핵심 사업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금융회사가 협력하는 금융교육 모델이 청년 자산 형성과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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