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현대미술로 물들다… 공공미술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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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현대미술로 물들다… 공공미술 기획전시 개최

문화매거진 2026-07-14 14:5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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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의 '공공미술 기획전시' 전경 /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의 '공공미술 기획전시' 전경 /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인천국제공항 곳곳을 채운다. 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공항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약 4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역에서 여객과 방문객을 위한 ‘공공미술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10명이 참여해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공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구성으로 마련됐다. 두 터미널의 작품 공모를 각각 진행해 공간마다 서로 다른 주제와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이용객들은 이동 동선에 따라 각기 다른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작품 가운데 미디어 영상 작품 10점은 여객 이동이 많은 일반구역 내 6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역동적인 영상미와 몰입감 있는 콘텐츠로 공항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보안구역과 면세구역 등 주요 거점 공간에는 조각과 설치미술 작품 3점이 전시된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설치 작품들은 공항이라는 열린 공간과 어우러져 현대미술의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제1여객터미널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꾸며졌다. 공중에 떠있는 듯한 설치조형물과 드로잉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 등이 공간 곳곳에 배치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미래와 우주’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서측 노드광장에는 움직이는 미술인 키네틱 아트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입체 조형 작품이 설치돼 미래 기술과 인간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전시가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허브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기간에는 작품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천공항 문화예술주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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