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회복 후 남편 이봉원과 둘만의 강릉 여행을 즐기고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14일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선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강릉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강릉 펜션을 찾은 이봉원과 박미선은 식사 후 설거지를 두고 맞고 대결을 펼쳤다. 이에 이봉원이 “내가 유튜브 채널에서 ‘연예인 맞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면 박미선은 “가족들끼리 몇 번 해본 적은 있지만 남편과는 처음”이라며 ‘화투 고수’라는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대결을 앞둔 박미선에게 시어머니는 “돈 많이 따”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껏 예민해진 태도로 전문용어까지 쓰며 열을 올리는 이봉원에 박미선은 “성질내기 없기”라며 웃었다. 순식간에 고도리를 완성한 박미선은 무려 21점을 획득하고 ‘쓰리고’를 외쳤다.
그 결과 박미선은 압도적인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지켜보던 ‘귀한가족’ 패널들이 “저 정도면 10년은 설거지를 해야 한다” “실력 차이가 너무 난다”며 놀라워했을 정도.
이에 박미선은 “내가 수덕이 좋아서 화투를 치면 항상 딴다. 남편이 나지 않을 거라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고를 했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봉원은 “내가 이길 것처럼 했지만 나는 거의 8할 이상은 지는 사람이다. 아내가 타짜라 그렇다”며 자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설거지를 마친 이봉원은 직접 오이를 썰어 박미선에게 마사지를 해줬다. 이 자리에서 박미선은 “이번 여행 너무 좋았다. 건강해져서 다시 오니까 좋다”며 행복감을 전했다. 박미선이 유방암으로 투병하는 동안 그를 간병했던 이봉원은 “원점회귀”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문제는 이어진 박미선의 발언. 그녀는 “나는 타임머신이 있었다면 1992년으로 돌아가서 당신을 만난 SBS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냉큼 덧붙이며 감동을 파괴했다.
한술 더 떠 “그냥 MBC에 눌러 앉았어야 했다. 그때 당신을 안 만나서 결혼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혼자 살았을 것”이라며 농을 던졌다. 이에 이봉원은 “이게 할 말인가”라고 항의하면서도 “절대 그러지 않았을 거다. 누군가와 만나서 결혼을 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미선과 함께 일출을 본 그는 “아내가 완치됐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 일출이라는 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지만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다. 제일 고비는 내 앞에 있는 문이다. 거기만 지나면 다 넘을 수 있다”라는 고백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남의 집 귀한가족’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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