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포항 이희중보청기와 영덕 독일보청기가 올해도 포항·영덕 지역 국가유공자들에게 맞춤형 보청기를 기증하며 청각재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두 기관은 청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3년부터 매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보청기 기증 사업을 지속해왔다.
올해 기증은 포항과 영덕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2명, 영덕 2명에게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가 전달됐다. 단순한 제품 지원을 넘어, 각 대상자의 청력 상태와 생활환경을 면밀히 반영한 청각재활 과정을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지원 절차는 정밀 청력 평가에서 시작된다. 대상자의 난청 유형과 정도를 파악한 뒤, 이에 적합한 기종과 형태의 보청기를 선정한다. 이후 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과 음장검사(Sound Field Test)를 통해 실제 착용 시 이득과 말소리 인지 정도를 확인하며 세밀한 피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청취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항 이희중보청기는 세계 6대 보청기 브랜드의 음질을 한 자리에서 비교 청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청각학 전공자이자 대학 초빙교수 경력을 지닌 전문가가 상주하며, 개인별 청력 특성과 직업·가정·야외 활동 등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증 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국가보훈부 역시 참전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청력 저하로 불편을 겪는 국가유공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민간 전문기관의 기증 활동과 공공 부문의 정책 지원이 맞물리며, 국가유공자 청각복지의 기반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포항 이희중보청기와 영덕 독일보청기 관계자는 “보청기는 구입 자체보다 착용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와 세밀한 조절, 적응 과정이 청취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 국가유공자와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청취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청각재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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