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젤리슈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지난달 젤리슈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했으며,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서도 올해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젤리슈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여름 날씨 속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날씨에 대응하려는 소비자 수요와 ‘Y2K(Year 2000)’ 열풍이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젤리슈즈를 출시하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이랜드월드의 오찌는 올해 5월 말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젤리슈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실버, 블랙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스트랩과 촘촘한 망 디자인을 결합해 기존 젤리슈즈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구호도 올해 4월 브랜드 최초의 젤리슈즈인 ‘젤리 메리제인’을 내놨다.
젤리 메리제인은 출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판매율 80%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 역시 올해 S/S시즌 슈즈 제품군에서는 젤리슈즈를 핵심 상품으로 선정하고 물량 확대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젤리슈즈의 인기는 SNS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젤리슈즈’ 키워드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5만6000개를 넘어섰으며, 꾸미기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은 조회수 24만5000회를 웃돌았다.
또한 젤리슈즈 꾸미기용 파츠를 소개하는 한 게시물에는 ‘나도 젤꾸한다’, ‘완전 추억, 요즘은 젤꾸가 유행이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핫한 젤리슈즈 꾸미기’, ‘동대문 젤리슈즈 좌표정리’와 같은 관련 게시물도 잇달아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젤리슈즈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는 한 소비자는 본지에 “망으로 뚫려있는 디자인이라 더울 때는 통풍이 잘돼서 시원하고, 비가 와도 발이 찝찝하지 않다”며 “동대문에서 파츠를 구매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터넷을 참고해 따라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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