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채권시장 심리 호전돼…물가·환율 안정 기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채권시장 참여자 10명 중 6∼7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8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응답자 100명)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6년 8월 채권시장지표'를 14일 발표했다.
종합 BMSI는 86.2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유지, 향후 기준금리 경로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한 상황에서 물가와 환율 안정 응답이 증가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전월보다 13.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와 향후 추가 세수에 따른 국고채 발행 부담 완화 기대감 등 대내외 변수들이 혼재하면서 시장금리 보합 응답자가 전월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승과 하락 전망은 모두 감소했다.
다만, 기준금리 BMSI는 직전 조사보다 65.0포인트 하락한 34.0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66%는 오는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동결은 34%, 인하는 0%였다.
직전 조사인 5월 금통위에 대한 전망은 인상이 1%, 동결이 99%였다.
금투협은 "물가 안정 목표를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와 성장 개선 흐름 속에서 통화당국이 공개 발언을 통해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긴축 기조가 명확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가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99.0으로, 전월보다 49.0포인트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5개월 연속 증산 결정 등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감에 물가 상승 응답자가 전월보다 큰 폭 감소했다.
환율 BMSI는 전월 91.0에서 129.0으로 호전됐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달러 자금 유입 기대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따른 환율 개선 심리 등이 맞물리며 환율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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