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탄소중립 고백대잔치'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사진=김해시 제공)
김해 시민들이 탄소중립 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시간 부족과 이용 불편을 꼽았다. 실천 의지만 강조하기보다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가 확인됐다.
김해시는 시민 86명의 탄소중립 실천 실패 경험을 분석한 결과, 시간과 편의성 문제가 전체 원인의 4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습관과 의지 부족 등 개인적 요인은 35.4%였다. 두 항목을 합하면 전체 응답의 77.7%로, 시민들은 준비와 세척의 번거로움이나 기존 생활습관 때문에 실천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패 사례는 자원 절약 분야가 68.6%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텀블러와 다회용컵 사용이 44건으로 최다였고 장바구니 사용과 전기 절약이 각각 9건, 다회용기 사용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텀블러를 챙기지 못하거나 세척이 번거로워 일회용컵을 사용한 경험, 장바구니 용량이 부족해 활용하지 못한 사례 등을 제시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개인의 습관 개선이 45.4%로 가장 많았다. 기후지킴이 포인트 등 인센티브 확대가 18.5%, 공공 텀블러 세척기 등 시설 확충이 17.6%, 주문·운영 서비스 개선이 11.1%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애썼지만 실패했습니다, 탄소중립 고백 대잔치'에 접수된 사례를 토대로 이뤄졌다. 김해시는 대표 사례를 웹툰으로 제작하고, 조사 결과를 기후지킴이 포인트와 생활 탄소중립 사업을 검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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