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총 2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만기는 3년 및 5년 각각 10억달러씩 발행했다.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5년물 금리에 각 18bp(1bp=0.01%포인트)·21bp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한국에서 발행된 외화 채권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라고 수은은 밝혔다. 외환채권 발행 시 가산금리는 각 발행사의 신용도에 따라 정해진다.
당초 수은은 9월 초에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재원을 적기에 마련하기 위해 발행 시기를 약 2개월 앞당겼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 긴장 고조와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은 채권을 안전 자산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외화 재원은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 분야 지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은은 올해 총 170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목표로 우량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우리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wisefoo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