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안 대부분 지역에 일주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8도, 서귀포 25.9도, 성산 25.3도, 고산 25.2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와 서귀포는 지난 8일 올해 첫 발생 이후 일주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고산은 다섯번째, 성산은 세 번째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중산간 제외), 서귀포시 남부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올해 열대야주의보 제도가 신설된 후 처음으로 지난 9일 오후 6시를 기해 열대야주의보를 내렸다.
열대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고, 밤 최저기온이 기상청장이 정하는 지역별 발효 기준값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열대야가 잦은 제주에서는 밤 최저기온 27도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밤이 돼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또한 낮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시와 서귀포시 남부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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