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 성장 지속…중장기 모멘텀 주목-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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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 성장 지속…중장기 모멘텀 주목-유안타

이데일리 2026-07-14 07:44:14 신고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수주 축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자료 제공=유안타증권)
(자료 제공=유안타증권)


14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2분기 매출액 1조609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하겠으나, 전년 대비로는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영업이익은 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초고압·해저케이블 2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산업전선 1374억원으로 7.0%, 소재 및 기타 5393억원으로 10.0%, 통신 176억원으로 6.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소재 및 기타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아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 속도는 완만하겠으나, 초고압·해저케이블 비중 확대가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HVDC와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꼽았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500킬로볼트(kV) 동해안~동서울 HVDC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HVDC 시장 진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1463억원으로, 케이블과 부속 자재 제조·공급부터 시공까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손 연구원은 “이는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저케이블 사업의 확장성도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2035년까지 55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물량을 제시한 가운데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과 HVDC 테스트센터, 포설선 확보를 통해 생산·시험·시공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기술유출 수사, 블록딜, 유럽 입찰 불확실성 등 단기 변수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호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수주까지 확인되며 초고압·해저·데이터센터로 수주 축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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