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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2분기 매출액 1조609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하겠으나, 전년 대비로는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영업이익은 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초고압·해저케이블 2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산업전선 1374억원으로 7.0%, 소재 및 기타 5393억원으로 10.0%, 통신 176억원으로 6.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소재 및 기타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아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 속도는 완만하겠으나, 초고압·해저케이블 비중 확대가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HVDC와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꼽았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500킬로볼트(kV) 동해안~동서울 HVDC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HVDC 시장 진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1463억원으로, 케이블과 부속 자재 제조·공급부터 시공까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손 연구원은 “이는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저케이블 사업의 확장성도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2035년까지 55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물량을 제시한 가운데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과 HVDC 테스트센터, 포설선 확보를 통해 생산·시험·시공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기술유출 수사, 블록딜, 유럽 입찰 불확실성 등 단기 변수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호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수주까지 확인되며 초고압·해저·데이터센터로 수주 축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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