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 1조7417억원, 영업이익 272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일부 이익 인식이 지연됐던 미국향 물량이 반영되고 북미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고마진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며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 지역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 기존 추정 대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사업부별로는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그는 “중공업 부문은 북미향 고부가 제품 믹스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건설 부문은 전년 동기 적자 기저에서 벗어나며 연결 실적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1분기 중공업 신규수주는 4조원 이상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가 기존 연간 가이던스의 상당 부분을 이미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2분기 실적 발표 시 중공업 신규수주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 확대를 통해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북미 전력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맞물리며 초고압 중심의 수주 확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콴타서비스와의 초고압 차단기 합작법인 설립은 새로운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초고압 차단기 생산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업체로 북미 초고압 패키지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콴타는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으로 유틸리티와 데이터센터 고객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JV는 효성중공업이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초고압 차단기 수요까지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2027~2028년 주당순이익(EPS) 상향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에도 이익 체력과 수주 가시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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