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프랑스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또'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페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 전 스페인 총리가 프랑스 대표팀에 유색인종 선수가 많다는 이유로 '프랑스인이 없다'는 취지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남겼기 때문"이라 보도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파라과이와 16강 경기 후 파라과이의 상원 의원인 셀레스테 아마리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그녀는 음바페를 향해 "프랑스인인 척하는 식민지 출신 카메룬인", "옹졸하고, 벼락부자에, 오만하고 못생겼다"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스페인과 경기를 앞두고 비슷한 일이 터졌다. 마리아 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는 '엘 데바테'를 통해 "그들은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들에게 프랑스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라고 썼다.
해당 발언 후, 오히려 스페인 선수들이 나서 중재시키고자 했다.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는 "피부색과 상관없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면, 그들은 프랑스인이다. 우리는 모두를 존중해야 하므로 관용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격수 보르아 이글레시아스 역시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닐지라도,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훨씬 더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측에서도 움직임이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주스페인 프랑스 대사관은 라호이 전 총리를 규탄하며,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 중 26명 전원이 프랑스 시민권자이며, 그중 23명은 프랑스 본토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명시한 반박 성명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2주 만에 터진 두 번째 인종차별 공격은 프랑스의 투지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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