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대응부터 지역 미래를 바꿀 성장 전략 마련까지 충남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충남 논산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계룡시와 서천군은 민선9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점검과 실행 전략 마련에 나서는 등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논산시 “폭염 피해 막아라”… 취약계층 보호 최우선
논산시는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위한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어르신과 홀몸가구, 농업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상황관리와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건강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냉방물품 지원과 폭염 대비 건강수칙 교육도 추진한다.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드론 동호회와 협력해 논·밭 작업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예찰활동을 진행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대책도 확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그늘막 52개소에 6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살수차 4대를 운영하는 한편 화지시장 스프링클러 살수장치를 가동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나선다.
또 마을회관과 어르신회관 등 520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시설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취약계층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계룡시 “국방수도 완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속도
계룡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상반기 주요업무 성과 및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9기 핵심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 지역안전지수 3년 연속 최우수 지역 선정 등 상반기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시는 하반기부터 ‘계룡의 100년 먹거리, 국방수도의 완성’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첨단국방 산업단지를 연계한 AI 첨단 국방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방기관 유치와 관련 특별법 제정 등 대정부 건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2029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하대실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상반기 성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주요 사업들이 시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서천군 “군민 체감 성과 만든다”… 민선9기 실행 전략 본격화
서천군도 민선9기 첫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군정 방향과 핵심 과제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0일 열린 보고회에는 유승광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해 부서별 상반기 추진 실적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서천군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서천, 오늘을 넘어서는 서천’을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구감소와 고령화, 대규모 현안사업 추진 등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를 군정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시급성, 군민 체감도, 실현 가능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유승광 군수는 “모든 군정의 기준은 군민에게 있어야 한다”며 “각 부서는 업무가 군민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하고 책임 있는 실행과 성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지역 지자체들이 시민 안전과 지역 미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행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폭염 대응 현장 행정과 미래 성장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민선9기 지방행정의 성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