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인범이 포르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은 포르투로 향할 것이다. 포르투는 페예노르트와 이적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이적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적은 언제든 최종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이다.이로써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은 자신이 원했던 미드필더를 품게 될 전망이다. 황인범의 연봉도 이미 알려졌으며, 연간 300만 유로(약 51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주장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황인범은 새 팀을 알아볼 수 있다. 황인범은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차세대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지목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해외 진출을 도모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FIFA 특별 규정이 시행되자 FC서울에서 잠시 뛰었고, 이후 해외 이적 조항을 활용해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그리스 무대에서 황인범은 팀의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공격 전개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고, 리그 32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에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리그 35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렸고,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데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첫 시즌 에레디비시 21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도 예상보다 일찍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페예노르트는 사령탑을 교체하며 로빈 반 페르시 감독 대신 히오바니 반 브롱크호르스트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
부상에서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을 이어가면서 인상을 남긴 황인범은 포르투로 간다. 멕시코 구단 몬테레이도 관심이 있었지만 황인범은 유럽 잔류를 우선시했고 포르투 유니폼을 입으면서 새 도전에 나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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