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은 구준엽이 다음 주 서희원 자녀 측 법률대리인과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상속 포기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준엽은 서희원의 재산 상속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두 자녀들이 받아야 할 몫의 유산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매체는 이에 대해 구준엽 측 법률대리인에게 확인을 요청했지만 변호인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는 앞서 구준엽이 서희원이 생전에 거주했던 '타이베이 신이' 주택의 상속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구준엽이 자발적으로 상속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서희원 가족의 요구로 고급 주택을 떠나 원룸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희원의 모친(황춘메이)이 구준엽에게 '재산 상속 포기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법원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서희원의 사망 이후 유산은 현재 동결된 상태에서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이며, 구준엽은 실제 상속 포기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는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변호사를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성명에는 서희원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미성년 자녀의 상속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이 특별대리인을 선임해 유산 분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왕소비는 고급 주택이 법원 경매에 넘어갈 것이라는 소문도 부인하며, 서희원이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 자녀들이 부담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대신 납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과 자녀 모두 서희원 모친이 기존 거주지에 계속 머무는 것에 동의했으며, 퇴거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유산 분배 구조도 공개됐다. 전체 유산 가운데 3분의 1은 현 남편 구준엽이 법정 상속인 자격으로 상속받으며, 왕소비는 구준엽의 상속분과 개인적인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3분의 2는 서희원의 미성년 두 자녀가 공동으로 법정 상속받으며, 왕소비는 자녀들을 위해 신탁 전용 계좌를 개설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서희원의 전체 유산 규모가 약 6억 위안(한화 약 13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생전 소유했던 국립미술관 인근 부동산과 펜트하우스, 전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확보한 재산 등을 합산한 규모다.
한편, 고 서희원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재회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구준엽, 서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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