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주리 군단으로 올까.
이탈리아 '가제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앞으로 4년을 지휘할 이탈리아 대표팀이 곧 정해진다. 파울로 말디니, 레오나르도가 행정을 맡는 가운데 두 사람은 차기 사령탑을 놓고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론되는데 말디니, 레오나르도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의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은 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 전부터 이미 하나의 가능성으로 거론됐다. 만약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는 진정한 혁신을 원한다면, 혁명을 만들어낼 줄 아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단순한 상상은 곧 하나의 아이디어가 됐고, 이제 말디니와 레오나르도가 중심에 선 만큼 그 아이디어는 더욱 현실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막대한 연봉이라는 큰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굴욕을 맞았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 국가의 역대급 굴욕이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떠난 후 내부 개편이 이뤄졌고 말디니, 레오나르도가 행정 총괄을 맡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상적인 타깃으로 꼽히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는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진 레전드 출신이다. 은퇴 후 바르셀로나 B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1군 사령탑에 올라 점유율 축구와 강한 압박, 후방 빌드업을 앞세운 혁신적인 전술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대 축구의 흐름을 바꾼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를 맡은 과르디올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를 여러 차례 제패하며 독보적인 지배력을 구축했고, 2022-23시즌에는 구단 최초의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우승을 추가하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과 FA컵까지 정상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 부임 이후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를 떠나 야인 신분이다. 이탈리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임해 2030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현실적인 타깃은 콘테 감독, 만치니 감독이고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도 떠올랐지만 자국 감독을 선임해 번번이 실패한 만큼 이제는 외국인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길 생각이다.
문제는 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의중도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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