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안양시는 경기도 주관 '2026년 방범 CCTV 분야 우수 사례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방범 CCTV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시·군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는 행사 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접수해 사전 심사를 진행했다.
안양시는 서면 심사 결과 이천시·동두천시와 함께 최종 본선에 올랐으며,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 토파즈홀에서 열린 현장 발표 대회에서 최종 1위로 선정됐다. 시는 13일 오전 11시 시청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진행했다.
안양시의 핵심 우수 사례는 '인공지능(AI)·복합 인지 기술 기반 실종자 동선 추적 및 구조 서비스'다. 그동안 아동이나 치매 어르신이 실종되면 관찰 요원들이 수많은 CCTV 녹화 영상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해야 해, 초기 구조 적기(골든타임)를 놓칠 우려가 컸다.
시가 도입한 시스템은 실종자의 사진이나 의상 특징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관내 CCTV를 실시간 분석한다. 수천 대의 카메라 속에서 실종자를 찾아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수 초에 불과하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이미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안양동안경찰서는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잠적한 실종자를 이 시스템으로 추적해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발견했는데, 이는 AI 동선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아낸 전국 첫 사례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에는 추석 연휴 중 실종된 치매를 앓던 88세 어르신을 시스템 가동 후 3시간 만에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발견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특히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추적하는 첨단 복합 인지 기술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효율적인 관제 운영 체계가 이번 대회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AI가 분석한 실종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에 즉시 공유하는 협력 체계도 운영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첨단 기술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과 데이터 통합 관제 역량을 고도화해 더욱 안전한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CCTV 통합 모니터링 선진화 노하우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고, 스마트 관제의 고도화 방향과 정책적 비전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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