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717회에서는 자연인 최복규 씨 사연이 공개된다.
배움의 결핍은 늘 그를 따라다녔다.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해 무시당했고, 광산에서는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하고도 약해진 체력 때문에 쫓겨났고, 약초꾼이 되어 어렵게 캔 것들은 돈을 주겠다며 가져간 사람에게 수없이 떼였다.
그렇게 이 깊은 산속으로 찾아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삶은 사람을 미워해서 만든 풍경이 아니다.
끝내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품은 채 살아가는 한 사람의 마음이다.
"굶을지언정 남의 가슴에 못 박는 일은 안 하려고요. 내가 많이 당해봤으니까" 자연을 부모의 품이자 벗이라 부르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
그가 만들어낸 산속 풍경은 은둔의 공간이 아니라 평생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 온 시간의 기록이다.
자연인 최복규 씨 편은 누구에게나 있는 상처를, 우리는 어떻게 견디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끝내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되는지를 묻는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처를 극복해 나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13일 월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