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폭염 경보가 내려진 인천 강화도에서 치매를 앓는 70대 노인이 야산에 쓰러져 있다가 경찰에 구조됐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 50분께 강화군 하점면에서 7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모 요양원 관계자는 "(입원 중인) 어르신 한 분이 사라졌는데 찾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특공대는 인근 지역을 수색했고 신고 접수 7시간 만에 인근 야산 능선에 쓰러져있던 A씨를 찾았다.
당시 특공대가 현장에 풀어둔 수색견이 가장 먼저 A씨를 발견해 짖으면서 실종자 위치를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 특공대원은 안면부에 찰과상을 입은 A씨를 업고 산에서 내려와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A씨 실종 당일 강화도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인천시민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