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대상 사이버공격, 지난해 1.9만건 ‘역대 최대’···인력 공백 심화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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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軍 대상 사이버공격, 지난해 1.9만건 ‘역대 최대’···인력 공백 심화 가중

투데이코리아 2026-07-13 17:3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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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해를 거듭할수록 폭증하는 가운데, 전문인력의 대거 이탈로 안보 공백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 최근 우리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해를 거듭할수록 폭증하는 가운데, 전문인력의 대거 이탈로 안보 공백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투데이코리아=김문우 기자 | 최근 우리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해를 거듭할수록 폭증하는 가운데, 전문인력의 대거 이탈로 안보 공백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군 대상 유형별 사이버 침해시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 시도는 1만8951건으로 2022년 대비 약 108% 증가했다. 또한 직전년인 2024년과 비교해도 31%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 사이버 침해시도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9115건에 그쳤지만 2023년 1만3599건, 2024년 1만4419건, 2025년 1만8951건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격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관리자 권한 획득을 시도하는 ‘홈페이지 침해시도’가 2025년 기준 1만8792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첨부파일 열람을 유도하는 ‘해킹메일’도 2023년 16건에서 2024년 96건, 2025년 127건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군 정보 당국은 북한이 현재 총참모부 정찰총국을 중심으로 사이버전을 수행하고 약 8400명의 해커 전력을 운용 중인 것으로보고 있다. 

사이버전략사령부는 유 의원실에 “주요 보안업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악성코드 제작과 위장 취업 시도 등 기존 해킹 공격기법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흔적이 식별되며 북한 해킹 능력이 고도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이버 위험에 대응할 군의 사이버 전문 인력 확보 여건은 약화되고 있다. 군은 ‘사이버 전문사관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특정 대학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1인당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약 4000만원 상당의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제도 도입 후 사이버 전문사관 상당수는 군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 전문사관 전역 및 장기 복무 현황’에 따르면 2016~2019년 임관한 사이버 전문사관 104명 중 89명(약 85%)은 7년 의무 복무 뒤 전역했다.

이렇나 가운데 신규 전문 인력 확보에도 경고등이 커진 상황이다.

‘사이버 전문사관 연도별 졸업 및 임관자 현황’에 따르면 임관율은 제도 시행 초기 2016년에 약 96%, 2017년에 약 92%를 기록했지만 2025년엔 졸업생 24명 가운데 7명만 임관했다.

유 의원은 “사이버 전문인력 확보부터 양성, 장기복무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사이버 전문인력들이 군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장기복무 유인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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