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들과 함께 쓴 역사...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첫 MSI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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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들과 함께 쓴 역사...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첫 MSI 우승

게임와이 2026-07-13 17: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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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는 13일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컨벤션센터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LCK 팀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 팀의 위기때마다 빛난 ‘제우스’…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여정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MSI 선발전에서 T1을 꺾으며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진출했다. 이후 팀 시크릿 웨일스와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뒀으나, 결승 직행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를 만나 1대 3으로 패배하여 하위조로 내려갔다.

11일에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북미 LCS 대표 라이언을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를 승리했으나 2,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세트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선수의 스웨인 픽이 적중하며 2대 2로 끌고 갔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의 블리츠크랭크 픽이 제대로 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2일 결승전에서 BLG를 만난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 암베사와 리 신을 바탕으로 한 스노우볼로 승리했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 BLG의 운영에 말리며 패배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오브젝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는 잭스의 스플릿 푸시를 막지 못하며 패배해 다음 세트에 대한 부담감이 올라갔다.

그러나 다시금 4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 선수의 스웨인 픽을 중심으로 한 조합으로 반격에 성공해 승리했고, 이어진 5세트에서도 탑 문도박사 픽이 교전마다 맹활약하여 5세트를 승리하여 MSI 우승에 성공했다. OPPO Final MVP는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인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선정됐다.

제우스 선수는 MSI의 주요 순간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MVP에 선정됐다 / 출처 LCK 공식 유튜브
제우스 선수는 MSI의 주요 순간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MVP에 선정됐다 / 출처 LCK 공식 유튜브

 

◆ 한화생명e스포츠의 MSI 우승으로 생긴 기록들

2018년 LoL팀을 인수 창단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에서는 정상에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국제 대회와는 인연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에 신설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LCK 대표로 출전하여 정상에 올라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올해 출전한 MSI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서 위력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번 MSI 2026를 우승함으로써 생긴 기록들도 있다. LCK는 3년 연속 MSI 우승에 성공했고,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 선수는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22 월즈, 25 FST, 26 MSI)에서는 반드시 우승하는 ‘로얄로더’의 기록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또한 ‘제우스’ 최우제 선수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두 번째로 월즈와 MSI를 우승하고 MVP를 받은 탑 라이너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2015년 미국에서 열린 첫 MSI 에서부터 10년 이상 이어진 MSI 개최 지역 소속팀이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도 깨졌다.

제우스, 제카, 구마유시 선수는 MSI 2026 우승으로 인해 더욱 빛나는 커리어를 가지게 됐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제우스, 제카, 구마유시 선수는 MSI 2026 우승으로 인해 더욱 빛나는 커리어를 가지게 됐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 올드 팬들를 향수에 젖게한 ‘LoL’ 클래식 이벤트 매치

MSI 결승전 시작에 앞서 ‘LoL’ 클래식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면서 올드 팬들의 감성도 자극했다. 팀 바론에는 ‘Zz1tai’ 리우지하오, ‘Ambition’ 강찬용, ‘Scarra’ 윌리엄 리, ‘Doublelift’ 일리앙 피터 펭, ‘WeiXiao’ 가오슈에청으로 구성됐고 팀 드래곤은 ‘sOAZ’ 폴 보이어, ‘Levi’ 도두이칸, ‘PawN’ 허원석, ‘Cpt Jack’ 강형우, ‘YellOwStaR’ 보라 킴으로 꾸려졌다.

리 신, 아무무, 카서스, 베인, 룰루를 조합한 팀 바론은 알리스타, 스카너, 카사딘, 코르키, 잔나를 고른 팀 드래곤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베인이 맹활약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벤트 매치의 중계진 구성 또한 팬들의 시간을 10여 년 전으로 돌렸다. 지금도 중계를 맡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위원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시절 중계진으로 활약했던 엄재경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추면서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던 롤 클래식의 정보를 추억의 레전드 선수들과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벤트 매치 / 출처 LCK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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